[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남원시장에 출마하는 윤승호 예비후보가 "민주화의 성지인 고 김주열 열사의 묘역에 시설을 보강해 민주교육의 산실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윤 예비후보는 "4·19 혁명 기념식이 매년 김주열열사묘역에서 열리지만 열사묘역 추모공원은 아직도 추모전시관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열악한 모습"이라며 "묘역시설을 재진단해 개선방향을 찾고 할 수 있는 것부터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시가 추진해 왔던 추모공원사업과 관련 용역을 검토해 국가정책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먼저 필요한 전시 및 교육관을 건립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원정신문화의 토대인 '춘향'과 '흥부'(사랑과 보은·우애), '만인의총'(충과 의), '민주노동열사'(민주화정신) 등을 스토리텔링해 연계함으로써 교육과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승호 예비후보는 "김주열 열사를 비롯해 남원에는 수많은 인물들과 역사가 만들어낸 숭고한 정신문화가 깃들어 있다"며 "남원 만이 간직한 우수한 정신문화를 꽃피우고 이를 통해 후세들이 배움과 진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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