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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오면 사양산업?…오히려 '황금알'된 이 시장

기사등록 2022/04/18 06:05:00

기사내용 요약

"외산 비켜" 토종 IT기업 앞다퉈 가세하는 '기업용 업무툴 시장'
SKT,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영상회의 SW '미더스' 판매 본격화
네이버, '네이버웍스' 1인당 총사용시간 국내 협업툴 1위 차지
카카오, '카카오워크' 누적 가입자 100만명 돌파
엔데믹 이후 기업 재택근무·거점오피스 근무 확대로 '고성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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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ICT 전문기업 더존비즈온과 그룹영상회의 솔루션 ‘미더스(MeetU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2022.04.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업무용 협업툴 시장 경쟁이 뜨겁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거점 오피스·공유 오피스 활용 등 기업들의 근무 혁신 열풍이 한창이다. 덩달아 본사 사무실과 재택근무자 혹은 서로 다른 사무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막힘없이 소통하고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는 업무용 협업툴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업무용 협업툴이란 기업과 부서원과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업무 협업 프로그램, 영상회의 서비스 등이 통합돼 팀원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초고화질 영상회의 솔루션 '미더스'(MeetUs)를 통해 협업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더존비즈온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의 '미더스'는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사용자들에게 영상회의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팀즈, 줌, 미트, 슬랙 등 외산 협업툴이 국내 협업툴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이에 맞서 대응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더스가 기업 B2B(기업용)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 협업툴 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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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일찌감치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의 패권을 카카오에게 내준 후 절치부심한 네이버는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결과 네이버는 네이버웍스가 지난해 4분기 충성도 및 1인당 총 사용시간에서 국내 협업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성과를 지난달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외 고객사 35만을 돌파했고, 글로벌 사용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클라우드 윤찬호 사업부 이사는 "네이버웍스는 코로나로 뉴노멀로 자리 잡은 하이브리드 업무 시대에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끊김없는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며, 국내 정상 협업툴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기업용 협업툴 '카카오워크;가 1년 만에 기업·단체 고객 16만여곳을 유치하고 누적 가입자 100만명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친근감을 무기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점유율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두레이, 잔디, 하이웍스, 플로우, 로켓워크, 스윗 등 다양한 협업툴이 시중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이전으로 근무 형태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재택근무와 출퇴근, 거점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 방식이 섞인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 속에 업무용 협업툴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시중에 나온 다양한 업무용 협업툴이 개인 메신저를 대체하며 본격적으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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