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선 50대 3명·60대 4명…한동훈, 유일 40대
서울 3명 여성 2명 서울대 4명…현직 의원 3명
1기 내각 16개 부처 중 7개 부처가 서울대 출신
장관 후보자 중 여성 단 3명…김현숙·이영·한화진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2차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8개 부처 중 3개 부처의 후보자를 국민의힘 현직 의원으로 선정하며 안정적인 인사청문회 통과를 꾀한 모습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로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2차 인선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9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내각의 유일한 40대다. 그 밖에 50대가 3명(이상민, 이영, 조승환), 60대가 4명(권영세, 김인철, 박진, 한화진)이다.
출생지를 따지면 서울(권영세, 박진, 이영)이 3명으로 가장 많다. 경상북도(김인철), 부산광역시(조승환), 대전광역시(한화진), 전라북도(이상민) 등이 각각 1명이다.
8명 중 학부 기준 서울대가 4명(권영세, 박진, 이상민, 한동훈), 고려대가 2명(조승환, 한화진), 한국외대 1명(김인철), 광운대 1명(이영)으로 분류된다.
성별로는 여성이 2명(이영, 한화진), 남성이 7명이다.
권영세, 박진, 이영 등 현직 의원이 다수 포함된 것도 눈 여겨 볼 지점이다. 특히 권 의원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서 "저는 중진 의원이고 (국민의힘) 국회 의석수가 열세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정상적,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선 당에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선인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며 "당선인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16명 中 서울대 7명·60대 9명·남성 13명
전체 후보자 중 여성은 3명에 불과하다. 평균 연령은 59.7세로 겨우 60세를 명했다. 세부적으로는 40대 1명, 50대 6명, 60대 9명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7명이다. 고려대가 4명, 경북대가 2명 등이다.
출생지는 서울이 4명, 경남이 3명, 대구가 2명이다. 강원, 경북, 대전, 부산, 전북, 제주, 충북 등이 각각 1명씩 나왔다. 전남, 충남 출신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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