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시스]이학권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국제 규모의 테니스 대회를 유치하며 글로벌 스포츠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12일 순창군에 따르면 국제테니스연맹(ITF)와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하는 ‘2022 ITF 순창 국제주니어 테니스 투어 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개막돼 오는 17일까지 순창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진행된다.
대회에는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6개국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테니스 유망주 중에서 ITF IPIN(국제선수 등록번호)을 소지한 선수들만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남·녀 단식, 남·녀 복식 경기를 치른다.
단식 입상선수의 경우 우승은 60점, 준우승 36점, 4강 18점, 8강 10점, 16강 5점 등 랭킹점수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등급이 J5에서 J4로 한 단계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2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유망주를 발굴하는 테니스 대회를 순창에서 개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하여 참가인원을 290명으로 제한하고 무관중 경기, 철저한 시설 소독, 발열 체크 등 건강 모니터링 부스를 운영하며 방역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