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새 야구장, 2025년 3월 개장 차질없다"

기사등록 2022/04/10 16:05:59

"2025년 개막전 차질없도록 명품 다목적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허구연 KBO총재·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의견 교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4.10.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4.10.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새 야구장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과정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예정대로 건설하겠다고 재차 못박았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맞아 이날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은 허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개막전에 차질이 없도록 2024년 10월까지 명품 다목적 스포츠콤플렉스로 건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이견이 빚어지자 허구연 KBO총재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말한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가 적극 협조는 못할망정 지연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다시는 구단 이전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반대론자들을 비판했다.

나아가 "구단주가 옮길 생각이 전혀 없고, 허 총재의 발언도 구단을 옮기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전시와 시민들이 더 응원해줘야 한다는 역설적인 얘기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새 야구장이 들어서는 부지인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허가권을 쥔 같은당 소속의 박용갑 중구청장이 철거를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실무적으로는 접촉을 하고 있고, 원만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철거과정서 설계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본 공사 착공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돔 구장 건립을 주장하면서 반대론을 펴는 것에 대해서도 "개방형에 비해 재정이 2.3배 더 들어가고, 건축비와 유지관리비도 상당한 부담이 된다. 야구 마니아층에선 오픈 구장이 훨씬 더 좋다는 의견이 다수이고, 그 전에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맞아 이글스파크에서 허구연 KB0총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맞아 이글스파크에서 허구연 KB0총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육상인들을 중심으로 새 야구장 건립에 따른 종합운동장 철거 반대 목소리가 있는 것에 대해선 "육상하시는 분들하고도 대화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그러나 충남대 등에 대체 시설을 이미 마련해서 연습과 관련된 문제나 국내대회를 치르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허 시장은 "대외적으로 선거가 있고 하니까 우려하는 분들이 있지만,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10월말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은 경기 전 구장에서 허구연 KBO총재,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만나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한화이글스의 2022시즌 선전을 위한 시구를 진행했다.

새 아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는 중구 부사동에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579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관람석 2만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우선시공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오는 8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에 준공된다. 준공 후 시운전 등을 거쳐 2025년 3월 개장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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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새 야구장, 2025년 3월 개장 차질없다"

기사등록 2022/04/10 16:05: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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