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일환 추진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 한눈에 조망 가능
깊이 1.2m의 해수풀도 만날 수 있어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시너지 효과 기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여남동에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가 개장한다.
포항시는 오는 13일 북구 여남동 일원에 조성한 해상 스카이워크를 준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여남지구 스카이워크’는 해상에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된 다리로 바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는 시설이다. 평균 높이 7m, 총길이는 46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이다.
구조물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착각을 주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깊이 1.2m의 해수풀도 만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워크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안둘레길과 연결돼 방문객들은 드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3㎞가량 떨어진 곳에는 지난 해 개장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도 위치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책사업으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해상 스카이워크 준공을 마지막으로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 이 사업은 지난 5년간 총 140억 원이 투입돼 해안산책로와 마을정비, 계류시설 등을 조성했다.
최무형 시 해양산업과장은 “여남 스카이워크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설물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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