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해외 농업기술 개발사업, OECD '혁신 우수사례' 선정

기사등록 2022/04/07 16:51:28

22개 국가에 KOIA 사무소 설치…농업전문가 파견

캄보디아 옥수수 신품종 종자 개발 높이 평가받아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해외 농업기술 개발사업(KOPIA)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경을 초월한 공공부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OECD는 104개의 세계 공공혁신 우수사례와 131개의 연구사례를 분석하고 43개국 141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통해 최종 9개 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농진청은 2009년 6개 국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 대륙 22개 국가에 KOPIA 사무소를 설치하고 상주 농업전문가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해왔다. 또 현지 농업기술 보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986명의 한국 농업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상대국 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15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과 훈련을 추진했으며 해외 농업인 12만5900여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농업 교육도 실시했다.

OECD는 농진청이 KOPIA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신품종 종자를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종자 지급기반을 구축한 사례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KOPIA 사업이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식량증산을 통해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두 번째 목표인 세계 식량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국제기구와 협력해 2030년까지 100가지 한국 농업기술을 100만 해외 농가에 보급해 세계인구 5000만명 이상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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