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 의뢰,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투표기준은 정책 및 공약이 40.4%로 가장 높아
민주당 소속 후보 지지 45.7%, 국민의힘 후보는 32.6% 지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범진보진영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 간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나타났으며 범진보진영에서는 김동연 대표가 24.1%,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33.3%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50대에서 가장 높은 28.2%를 얻었다. 60세 이상 27.8%, 40대 27%, 30대 17.5%, 18~29세 17%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16.6%)보다 남성(31.5%)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각각 16.%, 15.7%를, 조정식 국회의원은 4.5%를 기록했다. 진보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은 2.4%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다른 인물' 10.1%, '없음' 18.1%, '잘 모름'은 9.0% 등이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33.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유 전 의원은 18~29세에서 46.6%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어 30대 33.3%, 50대 32.6%, 40대 30.5%, 60세 이상 26.7% 순의 적합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41.5%)이 여성(25.2%)보다 훨씬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어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국회의원)이 15.1%의 적합도를 보였다. 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5.8%, 함진규 전 국회의원(윤석열 대통령후보 경기도총괄선대위원장)이 5.6%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다른 인물' 7.5%, '없음' 26.4%, '잘 모름' 6.3%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민주당 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5.7%,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32.6%로, 차이는 13.1%p다.
민주당은 경원권(동두천 양주 의정부 포천 연천) 61.7%, 동부권(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 47.2%, 경부권(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44.5%, 서해권(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43.5%, 경의권(고양·김포·파주) 43.3% 등 경기도 전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62.1%, 50대 48.3%, 30대 41.6%, 60세 이상 40.6%, 18~29세 35.4%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 50.9%, 남성이 40.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경부권 37.4%, 경의권 35.1%, 서해권 31.6%, 동부권 28.7%, 경원권 18.7%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41.6%, 18~29세 38.8%, 50대 29.7%, 30대 27.9%, 40대 22.7%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29.2%)보다 남성(36.0%)의 지지도가 더 높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후보 11.2%, 정의당 후보 1.9%, 기타정당 후보 1.3%, 무소속 후보 1.2%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3.0%, '잘 모름'은 3.1%을 보였다.
평소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4.2%, 국민의힘 30.8%, 국민의당 8.6%, 정의당 4.3%, 기타 정당 1.0%, 없음 9.2%, 잘 모름 2.0% 등이다.
투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정책 및 공약"
이어 지지 정당 28.7%, 인물 23.8%, 기타 4.0%, 잘 모름 3.2% 순이다.
차기 경기도지사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으로는 '부동산 문제'(30.2%)가 꼽혔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25.8%, 경기남북부 균형발전 16.6%, GTX조속 추진 11.7%, 코로나19 피해지원 8.3%, 기타 5.6%, 잘 모름 1.8%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문제 해결'은 18~29세(41.5%), 60세 이상(35.1%), 50대(30.7%)에서 차기 경기도지사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사안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경기남북부 균형발전'(21.3%)과 '지역경제활성화'(21.2%)가 '부동산 문제 해결'(19.3%)보다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지역경제활성화(24.2%)를 가장 중요한 정책 현안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인천경기기자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 1~2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번호 ARS 여론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며,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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