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비난 막말 공세 계속…對日 정책 변화 집중 견제

기사등록 2022/04/02 08:37:57

최종수정 2022/04/02 08:48:42

"일본 땅 날아가 천황 만세 외칠 것" 주장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접견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접견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막말 공세를 지속했다. 윤 당선인 취임 후 대일 정책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북한은 한일 관계 개선을 경계하고 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2일 "며칠 전 남조선의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이 일본 대사를 찾아가 또다시 친일 굴종적 본색을 드러냈다"며 "까마귀 열두 번 울어도 까옥 소리뿐이라고 이미 전부터 일본을 하내비(할아비)처럼 섬기며 추악한 친일 매국을 추구하고 있는 윤석열의 입에서 다른 소리가 나올 리는 만무하다"고 밝혔다.

우리 민족끼리는 "왜나라 족속들의 역사 왜곡 책동과 영토 강탈 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극도에 달하고 있는 때에 윤석열이 일본 대사를 찾아가 납작 엎드리는 것과 같은 처참하고 망신스러운 몰골을 보인 것 자체가 일종의 투항이고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윤석열이 실지 권력을 직접 행사하는 시기가 오면 분명히 백기를 들고 일본 땅으로 날아가 천황 만세를 외치며 이명박 역도처럼 친일, 종일을 맹약할 것이라는 것이 남조선 인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그러면서 "만일 윤석열 집단의 매국 배족적 기도를 수수방관한다면 1960년대의 한일협정 체결과 같은 굴종과 치욕의 역사가 되풀이되고 남조선 인민들의 존엄과 이익이 오랑캐 족속들에게 무참히 짓밟히게 될 것이며 나아가 일본 반동들의 독도 강탈에 이어 자위대의 조선반도 재침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민심의 예평(미리 예측해 평가)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北, 尹 비난 막말 공세 계속…對日 정책 변화 집중 견제

기사등록 2022/04/02 08:37:57 최초수정 2022/04/02 08:48:4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