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민간임대주택 44세대, 오피스텔 149실, 호텔 40실 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이 민간임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도심형 주거가 포함된 관광숙박시설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도화동 169-1번지 일대 '마포로1구역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구는 1979년 개관한 서울가든호텔로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40년 이상 경과한 장기 미시행지구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숙박시설만으로는 지역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데다, 도심 주거 확보 필요성이 커진 만큼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비게획안에 따라 해당 지구에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세대, 오피스텔 149실이 공급되고 객실수 4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로 지어진다. 용적률은 944.3% 이하, 높이 110m 이하 규모로 정해졌다.
대상지 동측 도로를 기부채납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늘릴 예정이다. 상습적인 정체로 교통에 불편을 주던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호텔, 근린생활시설, 도심형 주거가 복합된 시설이 도입돼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가로 활성화·교통여건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