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사전예방 총력

기사등록 2022/03/29 17:30:42

김종훈 차관 기관별 예방 대책 점검

4월 한 달 간 피해 예방 전담팀 가동

[세종=뉴시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별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봄철 저온피해 예방 전담팀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충북, 전남, 경북 등 주요 지자체가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매년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는 4월 중 꽃샘추위로 인한 과수의 꽃눈·꽃씨방 갈변 등에 집중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저온피해 2만7716㏊ 중 과수가 2만6057㏊에 달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사과 1만6452㏊, 배 4128㏊, 복숭아 2337㏊, 자두 1887㏊, 단감 401㏊ 순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4월 최저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꽃샘추위도 평년과 비슷할 기간(3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2~3일 만의 저온현상으로도 피해가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유사한 피해 가능성이 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저온피해 예방 전담팀을 운영한다. 저온피해에 취약한 과수, 채소, 맥류, 인삼 품목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각 품목의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대응요령을 홍보하면서 품목별 수급안정대책도 추진한다.
[안동=뉴시스] 저온 피해가 난 구미 선산읍의 감자밭. (사진=경북도 제공) 2020.04.09
[안동=뉴시스] 저온 피해가 난 구미 선산읍의 감자밭. (사진=경북도 제공) 2020.04.09


과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합동 점검팀도 운영한다. 저온피해 예방요령을 교육·지도하고, 방상팬·미세살수장치 등 피해경감시설 정상가동 여부 점검, 사후조치 요령안내 및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파대·농약대 등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재해보험 가입농가의 경우 손해평가를 통해 보험금도 지급한다.

  김종훈 차관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현장 농업인들은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 피해 예방요령을 미리 숙지해 서리·저온 등 기상정보에 따라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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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사전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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