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제주한림해상풍력 장기유지보수 계약 체결…1800억 규모

기사등록 2022/03/03 09:35:49

최종수정 2022/03/03 10:51:43

24년 준공 풍력발전기 18기, 20년간 유지보수

[서울=뉴시스] 두산중공업이 기자재 공급한 60MW 규모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두산중공업이 기자재 공급한 60MW 규모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과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의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이다. 사업주는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림해상풍력㈜로, EPC는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지가 준공되는 2024년부터 20년 동안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약 1800억원 규모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전력기술과 5.5㎿급 18기를 제작해 설치하는 100㎿ 규모의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제주 탐라와 서남해 해상풍력에 풍력발전기를 공급, 운영한 성과에 힘입어 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에 이어 유지보수 사업까지 맡게 됐다"며 "그동안의 실적과 현재 실증운전 중인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8㎿ 모델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해상풍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는 대부분의 부품을 국내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 원격운영 센터에서 전국의 가동 단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어 고객 요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해 재고관리를 최적화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해 보증치를 상회하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3㎿급, 5.5㎿급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8㎿급 모델은 시운전 이후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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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제주한림해상풍력 장기유지보수 계약 체결…18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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