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3차 세계대전 난다면 핵전쟁…재앙적일 것"

기사등록 2022/03/02 19:38:13

최종수정 2022/03/02 19:47:43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2.2.25.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2.2.25.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재앙적인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3차 대전이 터진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재앙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의 명령에 따라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지난달 28일에 이어 2번째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핵전력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아직 러시아의 해당 조치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없다고 했다. 또 미국은 전략적 억지 태세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자칫 러시아와 서방의 충돌로 번지면 3차 대전이 발발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파병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는 북미·유럽 집단안보체제인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이 아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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