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나이는 몇 살?" 평택시, 나이 계산 기준 일원화 건의

기사등록 2022/02/23 15:16:40

[평택=뉴시스] "당신의 나이는?" (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뉴시스] "당신의 나이는?" (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나이계산으로 인한 행정의 혼란 방지를 위해 연령계산 방식을 ‘만 나이’로 일원화해 줄 것을 국회와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우리 사회에서는 세 가지의 연령계산 방식이 혼용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태어나면서 자동으로 먹는 '세는 나이'와 서류상 통용되는 양력 출생일로 연령을 계산하는 '만(滿)'나이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연(年) 나이’가 있다. '연 나이는 생일과 무관하게 태어난 해를 기준삼아 헤아린 나이다.

이중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세는 나이’와 국제적 표준이자 한국 법률 공식 나이인 ‘만 나이’의 계산 방식 차이로 일선행정에서 민원이 빈번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직원 채용이나 퇴직, 사회복지 정책 등은 민법에 따라 ‘만 나이’를 기준으로 이루어지지만 ‘세는 나이’를 기준으로 오해한 민원이 다수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인과의 관계에서 정보전달의 혼선 발생과 12월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러한 문제 최소화를 위해 ‘만 나이’를 기준으로 통일된 연령 계산 방식 정립을 위해 국회·중앙부처·경기도에 공식 건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공식적인 법률 나이인 ‘만 나이’와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세는 나이’의 차이로 시민들께서 혼선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령 계산 방식의 일원화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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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나이는 몇 살?" 평택시, 나이 계산 기준 일원화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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