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11일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기사등록 2022/02/10 18:32:04

최종수정 2022/02/10 20:12:41

12일 '비상저감조치' 가능성…공공기관 선제 조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수도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1.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수도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1.26.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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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는 모레 고농도 초미세먼지(PM 2.5)로 인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클 경우 하루 전인 다음날에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미세먼지 감축 조치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남부 지역은 오는 9~10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돼 예비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서울·인천·경기 중 2개 이상 지역에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도권 전체에 발령하기로 한 2018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공공기관 건설공사장은 공사 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하고, 방진덮개를 덮는 등 먼지 날림을 억제해야 한다. 민간 사업장·공사장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수도권 3개 시·도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한다.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과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소재 대형 사업장 370곳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최적 운영 등 사업장 관리를 요청했다. 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 등을 이용해 산업단지와 사업장 밀집 지역을 단속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농도 수준이나 지속 일수를 고려해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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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11일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기사등록 2022/02/10 18:32:04 최초수정 2022/02/10 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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