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외지인 감염자 늘자 관광도시 이미지 실추 부담감 커져
평창 대관령면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해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48명) 다음으로 강릉이 떠오르자, 강릉 지역사회가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강릉시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우리 시민은 고작 8명이고 타 지역 거주자가 31명이라는 점에서 지역 이미지 실추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되자 억울하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타 지역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평창군에 전지 훈련을 온 운동부 선수들과 스키장 방문객들이다. 6명은 강릉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확진자들 가운데 평창에서 유입된 확진자들을 포함 58명이 외지인들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 통계는 감염자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의뢰한 보건소 및 병원 소재지의 시·군으로 잡힌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강원도청을 통해서 강릉시 입장을 전했지만, 평창군에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평창군에서는 대관령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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