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려 1명 죽고 18명 방에 갇힌 채 질식사
"청소년 다툼 흔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는 처음"
아마드 라마단 경찰 대변인은 두 경쟁 단체 소속원들이 칼, 화살, 화염병 등으로 서로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24일 밤 서파푸아주 소롱의 더블오 나이트클럽에서 숨진 19명 중 한 명은 칼에 찔린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고 나머지 18명은 한 밀실에 갇혀 질식해 사망했다. 불은 24일 밤 11시(현지시간)께 발생해 25일 아침에야 진화됐다.
아리 니오토 세티아완 소롱 경찰서장은 "지난 22일 밤에도 두 경쟁 단체 간에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중재를 시도했지만 24일 나이트클럽에서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이 나이트클럽 고객들을 대피시켰지만, 나중에 한 방 안에서 18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시에서 젊은이들 사이의 싸움은 흔히 벌어지는 일이지만, 이처럼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처음"이라며 더이상의 충돌을 막기 위해 소롱시에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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