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신호는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월부터 ‘긴급차량 우선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구급차 1대의 106건의 출동 상황을 모두 분석한 결과 시간이 2분51초 단축됐다.
또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지휘차도 긴급화재 출동 34건을 확인한바 현장 도착 시간이 3분5초로 줄었다.
해당 시스템 도입 후 약 3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교통사고로 개방성 골절을 당한 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균 14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긴급차량 우선 시스템'을 통해 11분 만에 도착,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기도 했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으로 효과성이 확인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불가피한 차량정체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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