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288억원 적자…81.5% 증가
경영적자에 누적된 항공업계 지원
"올 상반기 지원 약 4638억원 예상"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778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가결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배당금은 없다.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4288억원의 적자와 비교해 81.5%가 증가한 것이다.
인천공항의 이 같은 적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와 입주사들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영 적자가 누적된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계류장 사용료와 정류료와 국제선 라운지 임대료, 공항 사무실 임대료 등을 감면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항공산업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983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수요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상반기 공항 내 지원금액은 약 4638억원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319만8853명으로 도착과 출발은 각각 156만91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 이용객 1204만9851명(도착 615만8819명, 출발 589만1032명)과 비교해 73.4%가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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