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에 면접정장 대여업체가 없는 탓에 인근 김해나 부산 등으로 옷을 빌리러 가야 했던 지역 청년들의 불편함과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행, 총 182명의 청년이 정장대여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중 1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양산시는 합격자에게 축하 서한문과 모바일 케이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함께 이들의 취업후기를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전년도 사업평가와 의견수렴을 통해 제안됐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면접증빙서류 간소화를 추진한다.
기존 지원대상은 현재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50여개 지자체 대부분에서 지원하고 있는 만 19세부터 39세이하로 돼 있어 특성화고 취업준비생과 같은 고교졸업 예정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양산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사업에 고교졸업예정자를 포함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면접을 보는 청년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면접증빙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더 나아진 서비스로 청년들을 지원한다.
양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고교 졸업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취업면접 예정 중인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품목은 남성용 자켓, 셔츠, 바지, 넥타이와 여성용 자켓, 블라우스, 치마(또는 바지) 등이다.
문의 사항은 양산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055-392-3722)에 문의 또는 양산시청 홈페이지 '분야별정보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면접정장 대여사업이 청년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지원에서 소외되는 청년이 없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개선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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