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청장, 인권위 찾아 송두환 위원장 면담
인권 현안 협의 예상…개별 현안도 논의 전망
인권위, 수요시위 관련 "경찰 대응 미진" 입장
경찰청과 인권위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인권위를 방문해 송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송 위원장이 취임한 후 경찰 수장이 인권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청장과 송 위원장은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 인권위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초 만남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경찰과 인권위의 전반적인 인권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직무와 관련한 인권위 권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개별 현안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다소 난감하다는 반응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권위 권고대로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현행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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