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식당 실내 취식 금지령…포장·배달만 허용

기사등록 2022/01/11 05:30:37

최종수정 2022/01/11 07:52:43

신규확진 1만9166명·신규 사망 17명

양성률 25%…지난해 5월 이래 최고

오미크론 폭증…인도 신규확진은 18만명

[뭄바이(인도)=AP/뉴시스]인도의 금융 중심지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지난 4일 보건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2.01.11.
[뭄바이(인도)=AP/뉴시스]인도의 금융 중심지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지난 4일 보건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2.01.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식당과 술집 실내 취식을 아예 금지했다.

NDTV 등에 따르면 뉴델리는 10일(현지시간) 식당과 술집 실내 취식 금지령을 내리고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도록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지금까진 실내 수용 인원을 50%로 제한했지만 당분간 그마저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새로운 제한은 '단계별 대응 행동 계획'의 일환이다. 지난주엔 주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뉴델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1만91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17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양성률은 25%로, 지난해 5월4일 이후 가장 높다.

전날엔 신규 확진자가 2만2752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성률은 31.61%로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또 최근 열흘 간 숨진 희생자는 70명에 이른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1912명이다. 이 중 65명이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4만4028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인도 전역 기준으론 이날 신규 확진자가 17만9723명으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8배나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146명으로, 누적 48만3936명이 됐다. 인도의 누적 사망자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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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식당 실내 취식 금지령…포장·배달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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