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종인 오늘 오후 회동…李 "재합류는 아냐"

기사등록 2022/01/10 12:07:22

멸공 인증 비판에 "익살스레 푼걸 심각하게 받아들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선 후보와 원팀을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국회 당대표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1.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선 후보와 원팀을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국회 당대표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홍연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0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재합류를 상상하고 만나는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당의 어른이기 때문에 공존 방안을 모색하러 가는 거지 특정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는 건 아니다. 인사드리러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를 시작으로 한 당내 인사들의 '멸공' 인증 릴레이가 극우 우려를 낳고 있는 데 대해선 "그건 과하다"며 "후보의 정책적 행보가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념적인 어젠다가 관심받는 상황이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후보가 진짜 멸공주의자였으면 기자회견을 했겠지. 익살스레 푼걸 주변에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멸공 인증 등을 두고 20대 남성이나 60대 이상 특정 세대를 겨냥한 공약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때도 대학 반값 등록금 공약이 대학생을 위한 공약이지만 실질적으로 등록금을 많이 부담하는 4050세대 공약"이라며 "여가부 폐지도 여성 중에도 절반 가까운 분들이 여가부가 부처로서 수명을 다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관련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앞선 결과에 대해선 "정권 교체를 바라는 지지층에서는 그 수치가 좀 다르게 나온다고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후보가 하강 국면에서 이뤄진 조사라 우리 후보가 상승하면 그 수치는 변할 것이라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60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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