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軍수송기로 자국민 1422명 카자흐스탄서 대피

기사등록 2022/01/10 03:50:46

최종수정 2022/01/10 05:43:44

외무부 비상위기센터 밝혀

[알마티=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가스 가격 2배 인상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2.01.07.
[알마티=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가스 가격 2배 인상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2.01.07.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러시아가 군용 수송기를 이용해 카자흐스탄에 있던 자국민 1422명을 대피시켰다. 반정부 시위로 카자흐스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주요 공항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민영언론 인테르팍스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비상위기센터가 군용수송기 13대를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1422명을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2일 정부의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집회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급확산됐다.

시위대는 이달 4일과 5일 알마티에서 보안군과 충돌했고, 6일에는 옛 소련권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의회가 카자흐스탄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했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진압 경찰들이 사전경고 없이 시위대에 발포 사살하도록 명령했다.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 시위 관련 사망자는 164명으로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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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軍수송기로 자국민 1422명 카자흐스탄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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