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권 받은 김종인이 쿠데타? 동의하기 어렵다"

기사등록 2022/01/04 15:40:17

최종수정 2022/01/04 18:27:47

李, 거취 표명 안 하면서 권성동 총장 거취엔 관심

권 "필요에 따라 사퇴" 이 "입장표명도 아니고 뭐냐"

김종인 "선대위 배제? 나와는 무관" 불쾌감 드러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는 3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 위원장이 사실상 쿠데타를 감행했다고 판단해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즉각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는 사실상 선대위 개편 카드로 윤석열 대선 후보를 협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누가 그런 보도를 하느냐, 우리 후보가 그러던가. 봐야겠지만 놀라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권을 받은 총괄선대위원장이 하는 행동을 쿠데타라고 하는 인식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권성동 사무총장의 거취에 대해 오히려 더 관심을 두는 모양새다.

전날 선대위 총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권성동 사무총장도 사퇴했느나"라고 물은데 이어 이날도 '권성동 총장은 필요에 따라 사퇴할 수 있다고 한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뭐냐. 그건 입장 표명도 아니고 그게 뭔가"라고 따져묻기까지 했다.

당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총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인 위원장도 이날 당사에 들렀다 나오며 해당 보도와 관련해선 "그건(김종인 배제) 나하고 관계없다. 그런 질문은 미안하지만 안 하는게 좋을 것"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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