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부사령관 폭격·암살이 결국 미군철수 초래"

기사등록 2022/01/03 08:27:23

바그다드공항 공습2주년 맞은 현장의 추모 시위에서

이라크 하시드 샤비군의 알파야드 사령관 발언

[바그다드=신화/뉴시스]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의 알 타흐리르 광장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의 추모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지휘관들을 추모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2021.01.04.
[바그다드=신화/뉴시스]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의 알 타흐리르 광장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의 추모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지휘관들을 추모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2021.01.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이 이란의 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이라크의 하시드 샤비군 부사령관 아부 마디 알-무한디스를 바그다드공항에서 드론으로 암살한 것이 결국 미군 등 외국군대의 이라크 철수를 초래했다고 이라크 군 사령관이 1월 2일 (현지시간) 말했다.

하시드 샤비 군의 팔리흐 알-파야드 사령관은 미국의 무인기가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친 이란 시아파 민병대(PMF)부사령관 콰셈 솔레이마니와 그를 영접하러 나온 이라크군 수뇌를 폭격해 암살한 데 대해 2일 항의 시위가 벌어진 바그다드 공항에서 " 결국 그 사건이 외국 군대 철수를 더 늦출수 없다는 국민적 요구와 새로운 정치 현실을 부각시켰다"고 강조했다.  
 
당시 미국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과 미국이 이라크 땅에서 서로 긴장관계 속에 보복 공격을 주고 받는 악순환이 시작되었다.

무인기 폭격 이틀 뒤에 이라크 국회는 정부에게 국내 주둔 외국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2021년 12월 29일 무스타파 알 카드히미 이라크총리는 이라크에 있는 미군 전투부대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주둔을 끝낸다는 최종 선언과 함께 미군 철수를 다시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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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1/03 08:27: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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