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어딨냐" 수개월 모녀 스토킹후 집찾은 40대 구속

기사등록 2021/12/30 20:14:56

최종수정 2021/12/30 20:17:42

딸 위치 물으며 주거지 침입한 혐의

29일 새벽에 집 찾아 벨누르고 위협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수개월 동안 모녀를 스토킹하고 여러 차례 피해자 딸의 위치를 물으며 집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개월간 피해자에게 연락해 딸의 위치를 물으며 주거지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피해자 딸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경찰은 모녀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이들을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A씨는 11월까지 모녀를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동의를 얻은 뒤 신변보호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4~25일에 걸쳐 피해자에게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29일 새벽에는 피해자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고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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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어딨냐" 수개월 모녀 스토킹후 집찾은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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