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결국 법정으로…조송화, 계약해지 효력 가처분 신청

기사등록 2021/12/24 21:42:07

무단 이탈 놓고 조송화와 IBK기업은행 팽팽히 맞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 선수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에서 열린 무단 이탈 관련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 선수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에서 열린 무단 이탈 관련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조송화(28)와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결국 법정 다툼을 벌인다.

조송화 대리인인 조인선 법무법인 YK 파트너변호사는 2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울중앙지법에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처분 신청서는서류상에 큰 문제가 없으면 이날 곧장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와 IBK기업은행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결판이 나게 됐다.

논란의 시작은 조송화의 이탈이다. 이는 이번 법정 다툼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장으로 시즌을 치르던 조송화는 지난달 두 차례 팀을 떠났다.

이를 두고 선수측은 몸이 아파 떠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IBK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무단이탈을 했다"고 맞서고 있다.

첨예한 대립 속에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조송화의 선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조송화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언론 발표를 통해 계약해지 사실을 접했다"며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조송화는 계약해지 등 현 상황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앞서 구단과 원만하게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지만 양 측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22일에는 조송화의 방송 인터뷰가 공개되며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조송화는 무단이탈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구단측이 언론과 개별 접촉할 경우 계약 위반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구단은 즉각 반박했다. "구단에서 언론 접촉 시 계약해지 사유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 아울러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음을 조송화측 법률대리인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송화 측은 "중요한 것은 선수가 다시 뛰는 것"이라면서 구단과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가처분 신청으로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이날 법정대응을 선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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