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2021 해외독자 대상 한국문학 리뷰대회 포스터 (사진 = 한국문학번역원) 2021.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2/22/NISI20211222_0000898460_web.jpg?rnd=20211222162329)
[서울=뉴시스]2021 해외독자 대상 한국문학 리뷰대회 포스터 (사진 = 한국문학번역원) 2021.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2021 해외독자 대상 한국문학 리뷰대회'에서 김영하 작가의 '빛의 제국'을 리뷰한 대만 팡한잉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번역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3개 국가가 참여, 1100여건의 리뷰가 접수됐다.
번역원은 우수작으로 선발된 27명의 수상작 중 최종적으로 종합 우수 콘텐츠 7건을 선정했다.
최종 대상 수상작은 김영하 '빛의 제국'을 리뷰한 대만의 팡한잉(龎涵穎) 씨였다. 그는 '그림자가 꿈꾸는 새로운 삶의 빛'이라는 글을 통해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갈등을 개인의 삶 영역 속에서 생동감 있게 정리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동시대 여성들의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본 콜롬비아 헤랄딘 발레로 코바(Jeraldin Valero Coba) 씨 또한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치바 나오(千葉 菜央) 씨가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대해 만화 형식으로 남긴 감상, 스페인 안젤라 마티 모라(Angela Martí Moura) 씨가 제출한 손원평 '아몬드'에 대한 미디어 콘텐츠가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과 베트남이었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방글라데시에서는 리뷰대회 시상식에 현지 문화부 장관 및 관계자가 참여하며 한국과의 문학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년과 달리 1인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리뷰가 접수돼 온라인 공간에서 한국문학이 소통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1인 미디어 활용이 활발했던 국가는 스페인과 일본으로, 전체 접수 건수의 90% 이상의 작품이 SNS를 통해 노출돼 현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회 이후 스페인에서 2020년 출간된 손원평 '아몬드'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나,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국문학 콘텐츠 게재와 확산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 수상자 팡한잉 씨는 "그동안 익숙하면서도 낯선 나라 한국을 한국 드라마나 영화만을 통해 접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한국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22일 번역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3개 국가가 참여, 1100여건의 리뷰가 접수됐다.
번역원은 우수작으로 선발된 27명의 수상작 중 최종적으로 종합 우수 콘텐츠 7건을 선정했다.
최종 대상 수상작은 김영하 '빛의 제국'을 리뷰한 대만의 팡한잉(龎涵穎) 씨였다. 그는 '그림자가 꿈꾸는 새로운 삶의 빛'이라는 글을 통해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갈등을 개인의 삶 영역 속에서 생동감 있게 정리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동시대 여성들의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본 콜롬비아 헤랄딘 발레로 코바(Jeraldin Valero Coba) 씨 또한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치바 나오(千葉 菜央) 씨가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대해 만화 형식으로 남긴 감상, 스페인 안젤라 마티 모라(Angela Martí Moura) 씨가 제출한 손원평 '아몬드'에 대한 미디어 콘텐츠가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과 베트남이었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방글라데시에서는 리뷰대회 시상식에 현지 문화부 장관 및 관계자가 참여하며 한국과의 문학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년과 달리 1인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리뷰가 접수돼 온라인 공간에서 한국문학이 소통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1인 미디어 활용이 활발했던 국가는 스페인과 일본으로, 전체 접수 건수의 90% 이상의 작품이 SNS를 통해 노출돼 현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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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후 스페인에서 2020년 출간된 손원평 '아몬드'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나,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국문학 콘텐츠 게재와 확산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 수상자 팡한잉 씨는 "그동안 익숙하면서도 낯선 나라 한국을 한국 드라마나 영화만을 통해 접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한국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