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성주대책위 '이재명 후보에 계란 던진 고교생 석방' 촉구

기사등록 2021/12/14 13:09:03

최종수정 2021/12/14 15:15:41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사드철회성주대책위 주민들이 14일 경북 성주경찰서 앞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사드철회 촉구 항의 도중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 석방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사드철회성주대책위 주민들이 14일 경북 성주경찰서 앞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사드철회 촉구 항의 도중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 석방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는 14일 "이재명 후보에게 사드철회 촉구 항의 행동한 고등학생을 즉각 석방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북 성주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행동 도중 이 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고교생을 당장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올 들어 사흘이 멀다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있는 소성리가 짓밝히고 있는 마당에 이미 배치된 사드는 용인할 수 밖에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의 발언은 성주 청년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분노와 배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다섯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선지로 대구·경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한 고등학생이 던진 계란에 맞을 뻔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성주 별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지역 경제와 지역화폐' 주제 국민반상회를 마친 뒤, 참외 모종심기 체험을 위해 인근에 있는 다정농원으로 이동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후보가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려는 순간 인근에 있던 고등학생이 후보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계란을 두 차례 던졌다.

계란은 비닐하우스와 인근 바닥에 떨어지면서 이 후보가 직접 맞지는 않았다.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사드철회성주대책위 주민들이 14일 경북 성주경찰서 앞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사드철회 촉구 항의 도중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 석방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사드철회성주대책위 주민들이 14일 경북 성주경찰서 앞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사드철회 촉구 항의 도중 계란을 던진 고등학생 석방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경호원들의 다리·등에 계란이 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후보의 지지자인 복수의 유튜버들은 계란을 던진 고교생에게 다가가 항의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계란을 던진 고교생은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당신들 민주당 정권이 한 걸 보라"고 받아쳤다.

'그렇다고 계란을 던지냐, 방법이 틀렸다'고 유튜버들이 거듭 항의하자, 그는 "잘못한 것 알겠다"면서도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씨가 옛날에  사드를 빼주신다고 했다. 근데 사드 안 빼주셨다. 사드를 좀 빼달라"고 고성을 질렀다.

해당 고교생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으나,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 인원 3명 모두 처벌 불원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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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성주대책위 '이재명 후보에 계란 던진 고교생 석방' 촉구

기사등록 2021/12/14 13:09:03 최초수정 2021/12/14 15: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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