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스리랑카에 韓 마약 과학수사 기술 전수

기사등록 2021/12/09 13:55:26

생체시료 분석 실험실 리모델링 등 46억원 지원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9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2024년까지 400만달러(약 46억원)를 투입해 한국의 마약 과학수사 기술을 스리랑카에 전수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8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현지 법무부와 '마약분석 역량강화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스리랑카 마약통제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스리랑카 인구 40명 중 1명꼴로 마약에 중독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재소자(2만2833명) 중 마약 사범 비중이 47.5%에 달할 정도로 스리랑카 내 마약중독 문제는 심각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이카는 스리랑카 유일의 법과학 분석 조직인 법무부 산하 정부분석국의 마약류 증거 분석 능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소변, 혈액 등 스리랑카 현지 생체시료 분석 실험실을 리모델링하고 노후화된 분석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한국 전문가 파견 및 유전자·약학 등 석사과정 연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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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스리랑카에 韓 마약 과학수사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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