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인후통·기침·발열 증상, 나머지 자진입원
가족 동반 확진자 16명…추가전파 추정 3명
현재 재택치료 환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협력병원, 보건소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1일 2회 병원에서 유선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상태가 악화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서울시 강남구 재택치료협력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11월 한 달간의 코로나 19 환자 재택치료센터 운영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병원 측은 누적 298명의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모니터와 치료를 진행한 결과, 93.3%인 278명이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의 전원은 6.7%인 20명이었다. 이 중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이 발생해 전원된 경우는 없었다.
전원 환자 20명 중 17명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증상이 3일간 호전되지 않아 모니터링 매뉴얼에 따라 전원했다. 심각한 악화로 집중 치료를 위해 이송된 경우는 없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1명은 모자가 재택치료를 받던 중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원되자 어머니가 자진해 동반 입원한 경우다. 나머지 2건은 증세와 무관하게 본인 희망에 따라 병원으로 옮겼다.
재택치료 기간 중 함께 거주하던 다른 가족이 확진된 경우는 전체의 5.4%인 16명으로 집계됐다. 가족이 같은 날에 동반 확진을 받은 경우가 2명, 재택치료 시작 3일 내에 감염된 경우가 11명이었다.
추가전파로 볼 수 있는 재택치료 시작 후 3일 이상 지나 가족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3명이다.
재택치료 대상 환자들은 주로 기침, 발열, 가래, 콧물,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재택치료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처방된 의약품은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소염제, 항히스타민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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