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7100만원대 거래 중…이더리움 570만원대

기사등록 2021/12/02 08:50:23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일 하드포크를 앞둔 이더리움은 590만원까지 상승 후 소폭 가격이 내리고 있다.

2일 오전 8시43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7107만8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2% 오른 7099만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5만719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29% 올랐다.

비트코인 연말 10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았으나 지난 달 중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보통 비트코인은 4분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 때문에 일부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연말 랠리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코인데스크는 계절별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경향이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8일 하드포크를 앞둔 이더리움은 최근 가격이 오르며 전날에는 590만원 돌파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각각 571만원, 569만8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가는 4587달러다.

비트코인이 최고가 이후 조정을 겪는 동안 이더리움은 최근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NFT, 메타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플랫폼으로 사용되며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코인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이더리움의 상승에 대해 스테판 오엘렛 가상화폐 플랫폼 FRNT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이 디파이(탈중앙화), 대체불가토큰(NFT) 등 메타버스 및 가상화폐 성장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결제 시스템, 글로벌 통화 동향, 인플레이션 방어책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기술의 혁신으로 인식되는 현재 시장 관점에서는 이더리움이 가상화폐 기반 성장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4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40점·두려움)보다 6점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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