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의 스위스 생물학자 계정의 가짜 주장을 네트워크들로 퍼날러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피이스북은 이 네트워크들이 중국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중국 국영기업들과 중국 관영매체 직원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는 곧 중국 언론의 주요 기사로 다루어졌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에서 허위 정보 조사를 이끄는 벤 니모는 "허위 정보 네트워크들은 마치 거울에 비춘 듯 똑같은 주장으로 가짜 페르소나가 만들어낸 반미 허위 정보를 끝없이 퍼뜨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허위 정보 확산은 지난 7월 윌슨 에드워즈라는 허위의 스위스 생물학자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정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이 계정 사용자는 '미국 관리들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조사를 재개하라는 요구를 뒷받침하라는 엄청난 압박과 심지어 위협을 과학자들에게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몇 시간 내에 수백 개의 다른 계정들이 이를 확산시켰다. 일부 이용자들은 서양인으로 가장하고 다른 이용자들은 조작된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는 등 계정들 중 상당수가 가짜로 나중에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중국 인프라 기업의 해외 직원뿐만 아니라 중국 청두(成都)에 본사를 둔 기술회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최초 게시물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미국의 협박 주장을 마치 진짜 스위스에 존재하는 과학자가 한 것처럼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이 지난 8월 에드워즈라는 이름을 가진 생물학자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허위 정보 확산은 끝났다.
니모는 메타가 허위 정보 네트워크에 연결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계정 약 600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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