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관내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8일 화정면 소재 조씨고가 사랑채를 비롯한 행랑채 등에 볏짚을 이용한 초가지붕 새 단장을 했다.
군에 따르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서가 깃든 전통가옥을 잘 보존, 문화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조씨 종가에서는 해마다 추수가 끝난 뒤 볏짚을 준비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초가지붕에 이엉 잇기 작업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히는 등 단장을 하고 있다.
그 외에 사랑채·행랑채·곳간 및 디딜방앗간·가묘·별채·마굿간·대문간 등 9동의 건물이 있으며 지난 1993년 경남도 민속문화재로 제15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