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7일 간 평균 23.6명 확진자 발생…역대 최고

기사등록 2021/11/24 13:45:57

지난 23일 41명…오늘 현재까지 28명 발생

원창묵 시장 "감염고리 끊고 빠르게 차단해야"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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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에서 최근 7일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평균 23.6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원창묵 원주시장은 긴급브리핑을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되면서 많은 인원이 빠른 속도로 감염되고 있다"며 "지금은 감염고리를 끊고 감염 확산을 최대한 빠르게 차단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원주시에서는 지난 23일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월 27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37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오늘도 현재까지 28명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는 외국인 유학생 관련 30명, 초등학교 관련 23명, 지인 모임 관련 22명, 어린이집 관련 19명, 교회 관련 16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방역대책본부 전 직원은 밤샘 근무를 하며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경험 있는 인력들을 역학조사에 추가 투입하는 등 역학조사 인력을 최우선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기초역학조사 진행에 따라 현장역학조사 인력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24일 0시 기준 도내 병상 가동률은 62.6%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강원도에 추가 병상 확보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브리핑하는 원창묵 원주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긴급브리핑하는 원창묵 원주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는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돌파감염이 많아졌고 겨울철 코로나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거나 밀폐된 환경에서 주기적 환기를 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받거나, 추가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위기 상황을 경보로 받아들이고 느슨해진 방역 경각심을 다시 한번 환기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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