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드론 활용 모기 방역 효과 확인…"다양한 행정에 도입"

기사등록 2021/11/24 10:09:54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9일 인천 서구가 환경, 녹지, 안전, 홍보, 도시개발 분야와 코로나19 안내계도방송, 드론쿨링포그, 생태하천 수질 감시, 산불취약지 순찰 등을 드론관제시스템을 통해 ONE STOP 행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1. 7.19. (사진=인천 서구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9일 인천 서구가 환경, 녹지, 안전, 홍보, 도시개발 분야와 코로나19 안내계도방송, 드론쿨링포그, 생태하천 수질 감시, 산불취약지 순찰 등을 드론관제시스템을 통해 ONE STOP 행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1. 7.19. (사진=인천 서구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서구는 ‘2021년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패트롤(드론순찰대)’을 활용한 감염병매개모기 방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패트롤 구축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기존의 모기방제 방법을 벗어나 선진적인 방제방법을 도입해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감염병 매개 모기 방역 효과 확인’ 보고서 등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해 살충제를 분무한 곳이 분무하지 않은 곳보다 현저히 모기 개체수가 적었다.

연구원은 드론 방제 효과 확인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9월30일 사이 3곳의 조사 대상지를 선정하고 드론 방역을 실시한 곳과 실시하지 않은 곳을 비교했다.

조사결과 드론 방역을 실시한 A 지역과 B 지역의 경우 3개월 동안 채집된 모기 채집 수가 각각 924마리와 335마리로 파악됐으며, 방역을 실시하지 않은 C 지역은 1862마리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A 지역이 같은 조건으로 드론방역을 실시한 B 지역보다 모기채집수가 많은 이유를 주위의 습지, 웅덩이 등 모기의 생육 조건이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서구는 이번 실험을 통해 드론 방역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드론 방역을 활용하면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구 관계자는 “모기 채집 빅데이터와 기상요소, 토지피복도 등을 접목한 스마트한 모기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서구보건소와 방역시스템 효과 확인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관련 업무 협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드론을 행정에 도입했으며, 이번에 산림과 하천, 환경, 보건, 안전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드론을 통합적으로 접목한 ‘스마트패트롤(드론순찰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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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드론 활용 모기 방역 효과 확인…"다양한 행정에 도입"

기사등록 2021/11/24 10:09: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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