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우량 고기염소 '보어' 105마리 농가보급

기사등록 2021/11/12 16:01:21

보어 염소 *재판매 및 DB 금지
보어 염소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지난달까지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염소농가 5곳에 보어종 우량염소 수컷 9마리와 암컷 95마리를 보급했다.

이번 개량우량염소 농가 시범보급을 통해 그동안 낙후된 축종으로 인식됐던 염소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염소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보어(boer)종은 1900년대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발됐다. 이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육용종으로 개량돼 사육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지방이 3%에 불과해 인체에 쌓이지 않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고부가가치 육류다.

보어염소는 온순하고 질병 저항력도 다른 품종에 비해 강하다. 재래품종에 비해 같은 기간 사육 시 체중이 1.5~2배 이상 많이 나간다. 개체 중량으로 판매되는 염소의 특성상 우량염소 관리 및 종 보존은 농장 수입과 직결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보어염소는 재래 흑염소와 달리 지방이 적고, 육질이 연하고 우수해 육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량우량염소 농가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증식된 보어종 염소들은 관내 염소농가에 우선 보급돼 부여군 염소농가의 생산성 및 체질을 개선할 전망이다. 보어종 염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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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우량 고기염소 '보어' 105마리 농가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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