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면허취소에 불만 50대…파출소에 불 지르려다 체포

기사등록 2021/11/04 10:07:35

경찰.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음주단속에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데 불만을 품고 경찰서 지구대로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하며 난동을 부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4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밀양시 산외면에 있는 산외파출소 현관 앞에 내려 몸에 휘발유를 붓고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 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붙잡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인 이날 오후 12시 20분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산외파출소에 전화를 해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7회 협박하고, 오후 3시 30분께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트럭에 휘발유 1통을 싣고 산외파출소로 가 자신의 몸에 뿌리는 것을 본 경찰이 이를 제지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준에 해당할 정도의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A씨로부터 라이터와 휘발유를 압수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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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면허취소에 불만 50대…파출소에 불 지르려다 체포

기사등록 2021/11/04 10:0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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