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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웅은 해결능력↑최준용은 효율성↑

기사등록 2021/10/28 12:05:26

기사내용 요약

DB·SK 공동 선두의 중심

최준용, 국내선수 효율성지수 1위…허웅, 4쿼터 평균 7점

"허웅, 주위 살피는 여유 생겨…최준용, 다재다능해 옵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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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원주 DB 허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최준용(27)과 원주 DB의 허웅(28)이 시즌 초반 뜨거운 손끝을 자랑한다. 둘의 활약 속에서 SK와 DB는 5승2패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최준용은 7경기에서 평균 18.6점을 올려 국내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5.6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허웅은 17점(7경기)으로 2위. 경기당 3점슛 2.7개를 꽂아 국내선수 1위다. 어시스트는 3.1개.

최준용은 200㎝의 큰 키에도 공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고, 스피드를 겸비했다. 이번 시즌 들어 슈팅능력이 향상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슛이 좋아진 게 제일 크다. 과거에는 기회에서 우물쭈물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슈팅 밸런스가 매우 좋아졌다"며 "슛에 자신감이 붙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돌파와 패스에 더 힘이 붙었다. 수비하기 매우 어려운 선수가 됐다"고 했다.

허웅은 4쿼터만 되면 폭발한다. 4쿼터에서 가장 많은 평균 7점을 올렸다. 필드골 성공률도 41.2%로 4쿼터에 가장 높다. 승부처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27일 전주 KCC전에서도 4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쳤다. 해결사 능력을 뽐내는 게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두경민(한국가스공사)이 이적하면서 본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혼자가 됐다. 팀이나 선수들 모두 자연스럽게 허웅에게 쏠리는 모습이다"며 "지난 시즌에는 급한 모습이 보였지만 최근에는 책임감이 높아졌다. 더 집중해서 성공률을 높이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추 위원도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대2 공격이나 슛 밸런스 모두 좋아진 것 같다. 여유를 찾은 것 같다. 공격이 매우 간결해졌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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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SK 최준용 (사진 = KBL 제공)
4쿼터 활약에 대해선 "초반에 상대가 허웅에게 밀착해서 강하게 압박한다. 그럴 때 힘을 빼면서 무리하지 않고,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동료를 보는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 체력을 안배하고, 4쿼터 상대의 긴장이 풀어질 때,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허웅이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임팩트를 줬다면 최준용은 효율적인 농구를 했다.

출전시간 대비 선수 효율을 평가하는 효율성지수(PER·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 5경기 이상을 치른 선수를 기준으로 최준용이 30,1로 국내선수 1위(전체 7위)다. 허웅은 20.8로 국내 4위, 팀 내 국내선수 중 1위다.

최준용은 평균 24분1초, 허웅은 29분8초를 뛰었다. 수치적 기록을 벗어나 일취월장한 기량이 팀 전력에 고스란히 녹아든 게 긍정적이다.

신 위원은 "최준용은 다재다능하다. 리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선수다. 슈팅이 잘 들어가면서 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아졌다"며 "(전희철 감독 체제의) 절제된 틀 안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김선형이나 자밀 워니가 막힐 때, 차선책으로 봤던 최준용이 잘 통하는 모습이다"고 했다.

SK와 DB는 29일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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