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정·재계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빈소에는 유영민 청와대비서실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및 노태우 정권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와 외교부 차관 출신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조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홍구 전 총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도 빈소를 찾았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 씨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6일 삶을 마감했다.
정부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서거일로부터 30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