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일 다하지 못해 안타깝다…정말 아쉽다"
이낙연과 '원팀구상'은 "원팀 아니라 드림팀"
오전 11시 기자회견 통해 도민께 사직보고 예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지사직 마지막 출근길에 올라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도정을 마무리짓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민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성남시장도 3선이 목표였는데 도지사 때문에 일찍 마지막에 사퇴해 시민분들께 정말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또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맡은 일을 다하지 못하는 느낌이라 안타깝고, (직을) 다하지 못하게 돼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는데 원팀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24시(자정)까지 근무한 뒤 사퇴한다. 퇴임식은 진행하지 않으며,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들에게 사직보고를 할 방침이다.
이후 오후 1시20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남부소방서 방문, 오후 2시 경기도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 시간을 갖는다. 또 오후 3시에는 경기도의회를 방문에 의장단 등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