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총리는 이날 열린 신당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정치와 후보를 혐오하게 하고 있는 비호감 월드컵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제 '특권·기득권·정치교체'를 위해 촛불을 다시 들어야할 때"라며 그 중심에 새로운물결이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명을 두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오징어당'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라며 "농담이 아니었다. 정치판은 가장 전형적인 오징어게임의 장이다. 대한민국 시장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 바로 정치시장"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정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물결을 창당한다"라며 "기존의 정당과 다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물결은 ▲문제의 가지가 아닌 뿌리를 찾아 우리 사회의 근본 원인인 승자독식 구조 타파 ▲청년에 고른 기회와 나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해법 제시 ▲청년 투자국가 및 일거리 정부 ▲기회의 양극화 해소 ▲4년 중임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국민 참여와 집단지성을 통한 해법 모색 등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