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타에서 맹활약
게레로 주니어·하퍼와 경쟁
MLB 선수노조(MLBPA)가 22일(한국시간) 공개한 최종 후보 명단에는 오타니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포함됐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29일 발표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선발 투수로 뛴 오타니는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MLB 전체 홈런 3위였다.
단 1승이 모자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 동시 달성의 대기록을 쓰지 못했지만,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이달초 베이스볼 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한 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14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오타니는 올해의 선수 뿐 아니라 AL 우수선수상 최종 후보 3인에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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