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50억 클럽', 대부분 박근혜 호위 검사…조폭 깡패 마인드"

기사등록 2021/10/07 10:30:28

"국민의힘, 김웅 즉시 제명하고 사죄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약속받은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의 의한, 박근혜를 위한 검사 출신이 대부분"이라며 "박근혜 호위 검사들이 희대의 개발농단 사태를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어떤 이유에서 명단을 폭로했는지는 모르지만 오죽 한심했으면 안방 같은 국민의힘 본진에 자폭 수류탄을 던졌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감옥가는 것을 보면서 친박이 끼리끼리 모여 개발농단 획책을 기획한 것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며 "갈 사람은 가더라도 우리는 본전을 찾자는 조폭 깡패 마인드가 아닌가 싶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자들의 농단으로 국민 몫일 개발차익이 국민의힘 몫으로 들어간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지경"이라며 "부정부패라면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몰아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 지사가 설계했으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전부 돈이 가겠느냐"며 "답이 안 나오니 설계자라는 헛소리를 한다. 야당의 행태가 한심하고 추잡하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그는 "과연 이 당이 국정을 책임질 공당이 맞는가 의심스럽다"며 "비리에 무감각하고 반성을 모르는 무책임, 공감능력이 없는 무능력 이렇게 '3무(無)'로 가득찬 야당의 모습을 보며 절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성은 씨에게 '우리가 고발장을 보내주겠다'고 언급했다는 녹취록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이 덮고 싶은 추악한 비밀이 공개됐다"며 "세상 쿨한 척을 하고, 정의로운 척을 했던 김웅이 맞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김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무자격 의원을 품을 거냐"면서 "이준석 대표는 도보행진 대신 국민에 엎드려 절하는 삼보일배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김웅을 즉시 제명해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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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50억 클럽', 대부분 박근혜 호위 검사…조폭 깡패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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