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50억 클럽' 명단, 신빙성 있어…대장동, 대선 영향은 제한적"

기사등록 2021/10/07 09:59:34

박수영 '50억 클럽' 공개…"허투루 공개하진 않았을 것"

"초엘리트 집단이 50억 클럽 만든 것 자체가 충격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건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이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출구없는 남북관계, 대안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남북관계 경색 원인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건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이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출구없는 남북관계, 대안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남북관계 경색 원인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공개한 이른바 '50억 클럽'의 명단과 관련해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약속받은 이른바 '50억 클럽'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허투루 공개한 건 아닌 것 같다. 녹취록에는 나오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 명단과 관련해 "우리 사회 기득권 구조, 검찰에서 잘 나가시는 분들이 거의 다 아니냐"라며 "자기 주머니 채우려고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이고 슬픈 일이다. 우리 사회 초엘리트 집단이 50억 클럽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의원은 대장동 사건의 대선 영향력과 관련해"이번 대선은 가치보다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본다"며  "본선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고, 제한적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지지층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투영하는 이익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는 "뭔가를 해낼 수 있는 태도라고 본다"고 답했다.

'국정수행능력이나 돌파력·실행력, 국정의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가 대장동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원론적인 코멘트"라며 "부동산의 '부'자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하는 시기니 만큼 민감하고 엄중하게 보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청와대의 언급이 이 지사에게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자의적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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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50억 클럽' 명단, 신빙성 있어…대장동, 대선 영향은 제한적"

기사등록 2021/10/07 09:59: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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