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300억 규모 투자 유치하며 시장 선도
온·오프라인 통합 '탈잉', 플랫폼 업그레이드 지속
웅진씽크빅, 세계 1위 '유데미' 손잡고 국내 출사표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픈 교육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클래스101이다. 클래스 101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그동안의 시리즈B 투자 가운데 쿠팡이 200억원, 야놀자가 150억원, 크래프톤이 180억원을 유치한 것과 비교하면 역대급 금액이다.
2018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클래스101은 클래스101은 기존 온라인 클래스 카테고리의 한계를 넘어 취미·커리어·재테크·키즈 등 다채로운 분야의 2000여개가 넘는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달 초 기준 ▲누적 크리에이터 10만9000명 ▲누적 크리에이터 정산액 550억원 ▲누적 회원수 330만명 등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웹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유사 업종의 트래픽을 측정한 결과 경쟁사 대비 이용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클래스101은 또 지난 8월 광고모델로 박재범을 발탁하고 첫 TV CF를 선보임과 동시에 ‘배우지마, 101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도적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해가는 인생을 응원하는 브랜드 철학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클래스101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6년 설립된 탈잉은 약 5년간의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수강생인 MZ세대의 관심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튜터들이 보다 깊이 있는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강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오프라인 클래스를 비롯하여 동영상(VOD)클래스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책(e-book) 등 다양한 소재의 강의를 선보이며 클래스 플랫폼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현재 탈잉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약 3만여명의 튜터들이 200개 분야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는 150만명이다.
유데미는 터키 출신의 에렌 발리가 2010년 5월 세계 1위의 오픈 교육 플랫폼이다. 6만5000명의 강사, 18만3000개 강좌가 7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 최신 IT강좌부터 비즈니스, 어학, 운동, 사진 등 취미 분야까지 원하는 모든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과 유데미는 지난 3월 한국 사업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맞춤형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작업을 추진중이다.
먼저 영어 콘텐츠 위주로 구성된 유데미의 강의를 한국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유데미 홈페이지를 열고, 분야별 추천강좌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영어를 어려워하는 수강생을 위해 글로벌 인기 강좌의 한국어 자막 지원도 제공하며, 국내에서 학습 수요가 높은 IT 및 비즈니스 등 직무개발, 국내 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교육 시장은 축소된 반면, 온라인 교육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오픈 교육 플랫폼은 강사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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