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6차 TV토론회 王자 논란 사과
"주술·역술적 의미와 관련 없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쟁 후보들에게 주술·역술적 의미로 왕(王)자를 쓴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3~5차 TV 토론회에 나오면서 왼쪽 손바닥에 한자로 왕(王)을 쓰고 나온 게 포착돼 논란이 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세 번 모두 같은 분이 써준 것이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그런 것 같다"며 "우리 아파트에 몇 분이 계속 몰려 다니시는데, 두 번은 작게 세번째는 크게 써주셨다. 차에서 지웠는데도 안 지워졌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 의원이 "오늘은 부적 없죠?"라고 하자 "그게 부적이라고 생각했으면 손바닥에 그러고 다녔겠냐"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특정 역술인 이름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이 이들을 알고 있는지 확인했다. 윤 전 총장은 천공스님에 대해서는 "알지만, 멘토는 과장됐다", 노병환 역술인에 대해서는 "김종인 위원장과 식사 자리에 같이 나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인과 장모가 역술인들을 자주 만난다는 얘기가 있다"라는 발언에는 "나는 그런 분들을 자주 안 만난다"며 "장모가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제 처가 쓴 논문은 점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아바타 디지털 이야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