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서 의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은 28일 오후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 기본 전략 등을 의결했다.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은 기동성과 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를 국내 연구 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상륙돌격장갑차는 해병대를 상륙함정으로부터 내륙 목표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장갑차다. 이 장갑차는 육군 장갑차와는 달리 고속 해상 운행이 가능해야 하고 육상 작전 때 기동력과 화력, 방호력을 갖춰야 한다. 오는 2036년까지 약 2조11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본 사업을 통해 해병대 상륙작전 능력 확보는 물론 국내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130㎜유도로켓-Ⅱ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130㎜유도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 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3년까지 약 3800억원이 투입된다.
130㎜유도로켓은 기습 침투하는 적 공기부양정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날 의결된 울산급 배치(Batch)-Ⅲ 사업은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배치-Ⅰ, 배치-Ⅱ 호위함보다 대공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을 국내 건조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약 2조85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본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호위함·초계함을 대체해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된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은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하고 경보하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약 79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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