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5일 영웅대접을 받으며 귀국했다.
중국 국영 중앙(CC) TV 등은 멍 부회장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이날 오후 9시50분(현지시간)께 선전시 바오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멍 부회장은 "조국이여 내가 돌아왔다"면서 "위대한 조국과 인민, 당과 정부의 관심에 감사드리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중국 국민으로서 곤경 속에서 이국타향에서 3년간 머물면서 매순간 당과 조국, 인민의 관심과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 국민의 안위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나는 개인과 기업, 국가의 운명이 긴밀히 연결됐음을 느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조국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방패“라면서 ”조국이 발전하고 창성해야 기업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국민도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 규정에 따라 멍 부회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